한수원, 중소기업·대학에 연구기자재 공유서비스 실시

플라스틱 3D프린터, 수력·양수 발전설비 등

한국수력원자력(대표 정재훈)은 중소기업·대학과 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산업 생태계를 지원키 위해 연구기자재 공동활용 서비스 'K셰어(K-SHARE)'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유대상 연구기자재는 전기·전자 분야 기자재 117종 등 총 220여종이다.

중소·중견기업이 보유하기 어려운 플라스틱 3차원(3D) 프린터, 수력·양수 발전설비, 유체여기진동분석 설비 등이 포함돼 각 업체의 시제품 제작과 시험분석·성능평가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또 방사선조사, 유리화시험, 재료시험, 밸브·펌프시험 등 4개 시험설비도 대학교 등에 개방해 견학·교육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은 정부의 기자재 공동활용 전문포털인 '산업기술개발장비 공동이용시스템'과 장비활용 종합포털을 연계한 전용 플랫폼을 구축, 사용자의 접근성과 활용 편의성을 높였다.

K-SHARE 서비스는 투입시간과 재료비 등이 고려돼 비용이 발생하는 플라스틱 3D 프린터 외에는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플라스틱 3D 프린터는 산업기술진흥원의 '테크노파크(TP) 바우처 사업' 등 지원사업을 통해 기자재 사용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원자력을 포함한 일반산업계의 중소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공공기관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며 "한수원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성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방면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