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우리은행이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지분 4.0%를 대만 '푸본생명' 매각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분은 26일 주식 시장 개장 전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대만 푸본금융그룹 자회사인 푸본생명에게 지분응 주당 1만2천408원에 매각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우리카드를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우리지주주식을 주당 1만2천350원에 지분 5.8%를 취득했다. 자회사가 모회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어 이를 매각해야했으며, 이중 4%를 푸본생명에 파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금융 측은 이번 매각으로 "대기 물량 부담이 해소돼 주가에 긍정적 영향과 자본 비율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DLF 가입 피해자, 은행 상대로 소송2019.09.25
- 銀, DLF 손실 고객관리 강화로 뒷수습...“내부준칙 있었다”2019.09.25
- 우리은행, 기업여신 자동심사시스템 도입2019.09.25
- 우리·하나은행 DLF 손실에 윤석헌 "고객 입장서 생각" 일침2019.09.25
우리금융지주는 은행과 만든 공동 전담반을 토대로 나머지 지분 매각에도 나선다.
현재 우리금융은 중동 지역 국부펀드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 중이다. 오는 10월엔 유럽과 북미 지역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