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765kV 신중부변전소·송전선로 준공

중부권 전력계통 안정화…계통손실비 연 400억원 절감

디지털경제입력 :2019/09/25 10:43

한국전력공사(대표 김종갑)는 25일 충북 청주 신중부변전소 현장에서 '765킬로볼트(kV) 신중부변전소·송전선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갑 한전 사장, 변재일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충청북도, 청주시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신중부변전소 구축은 공사비 총 2천528억원, 총인원 10만여명이 투입됐된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한전은 변전소와 철탑 17기를 건설해 신서산~신안성(765kV), 신진천~남청주(345kV) 송전선로를 연계했다.

한국전력공사

변전소 준공으로 한전은 765kV 전력계통의 대동맥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당진·태안·보령화력 등 서해안 발전전력의 수송거리를 단축한 결과 연간 약 400억원의 계통손실비용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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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입지선정 단계부터 지역주민과의 대화와 소통으로 전력설비 건설갈등을 조기에 종식하는 등 사회적 갈등해결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모범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표준 공기를 22개월이나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지역주민께서 보내주신 깊은 신뢰가 있어서 가능했다"며 "당사의 진심과 변전소 건설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준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