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태풍 ‘타파’ 관련 정전 복구 마무리

밤샘 작업으로 전국 2만8천여 정전 고객 대부분 복구 완료

디지털경제입력 :2019/09/23 09:08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북상 중인 22일 부산지역에 태풍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수영구 민락교 인근 인도의 가로등이 강풍에 도로로 쓰러진 것을 순찰 중이던 경찰이 발견해 안전조치를 했다.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북상 중인 22일 부산지역에 태풍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수영구 민락교 인근 인도의 가로등이 강풍에 도로로 쓰러진 것을 순찰 중이던 경찰이 발견해 안전조치를 했다.

한국전력(대표 김종갑)은 제17호 태풍 ‘타파’로 인해 발생한 2만8천여 정전 가구에 대해 밤샘 작업을 통해 복구를 대부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전은 정전경험고객 2만7787호 가운데 99.5%를 복구완료했고 나머지 132호는 23일 중으로 복구할 예정이다.

한전은 태풍 ‘타파’에 대비하기 위해 태풍 내습 전 전력설비 안전점검 및 설비보강을 시행하는 등 전사적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해 정전 및 설비피해를 최소화했다.

한전은 신속한 전기공급을 위해 3천34명의 복구인력 등 가용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 역대 최단시간 수준인 태풍 내습 후 D+1일 이내에 정전가구 대부분에 전기공급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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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측은 태풍 ‘타파’는 2016년 차바(22만8천호 정전)와 이동경로는 유사했지만 설비보강과 배전선로 자동화시스템을 활용해 신속하게 대처, 과거 유사태풍의 12% 수준으로 정전호수를 최소화(2만8천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태풍은 지나갔더라도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가옥 주변 등에서 끊어진 전선을 발견하면 감전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임의로 만지지 말고 안전한 조치를 위해 한전에 반드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