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호주와 손잡고 수소 협력사업 발굴 나서

2030년까지 수소경제 활성화 위한 ‘수소 실행계획’ 수립

산업통상자원부는 호주 산업과학혁신부와 수소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2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호텔에서 ‘한-호주 수소협력 의향서(LOI)’를 교환한다.

서울 여의도 국회 앞 H 국회 수소충전소에 수소택시가 대기중인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한-호주 수소협력은 지난 8월 한-호주 통상장관회담시 양국 수소협력을 활성화하자는 호주 측 제안으로 이뤄졌다. 한-호주 수소협력 의향서는 수소분야에서 양국이 상호 호혜적인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개발기 위한 첫 단추다.

이날 협력의향서 교환식에는 정승일 산업부 차관과 매튜 카나반 호주 산업과학혁신부 장관이 참석해 서명한다.

양국은 협력 의향서에 따라 2030년까지 양국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수소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수소 실행계획에는 ▲협력원칙 ▲협력분야 ▲구체적 이행계획 ▲사후 검토 관련 내용이 포함된다.

산업부는 한-호주 수소협력이 강화되면 수소차·버스 등 우리 차량의 수출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호주 재생에너지 등 우수한 물전기분해 잠재력을 활용해 수소 액화 등 저장·운송 기술을 공동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한국은 수소차, 발전용 연료전지 등 수소활용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호주는 수소 공급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컴, 양국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정 차관은 이어 “앞으로 수소 분야에서 구체적인 양자 협력 사업이 조속히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의향서 내용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