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YBM넷과 AI기반 외국어교육 사업 협력

컴퓨팅입력 :2019/09/19 11:06

LG CNS는 지난 1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어학전문업체 YBM넷과 ‘인공지능(AI) 기반 외국어 교육 서비스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LG CNS의 AI 기술력과 YBM넷의 외국어 교육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AI 외국어 학습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연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학습 서비스용 앱을 제작해 출시할 계획이다. 앱은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으로 개발, 공개된다.

앱 제작에 지난 6월 LG CNS가 개발한 AI 기반 영어 학습 플랫폼 ‘AI튜터’가 활용된다. YBM넷이 어학교육으로 축적한 회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제공할 언어별 교육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맡는다.

김은생 LG CNS Customer D&A 사업부 부사장(왼쪽)과 오재환 YBM넷 대표

또 양사는 3개국어 외에 국내 영어말하기 인증시험인 '토익스피킹' 학습에도 AI를 적용하는 등 신규 AI 학습 서비스 모델 개발에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LG CNS 측에선 AI 외국어 학습 서비스가 시간, 장소, 대화상대에 구애 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영어 학원에 굳이 안가도, 외국인 선생님과 전화 영어회화 시간을 맞추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외국인과 대화할 때의 주저함과 어색함을 느꼈던 사용자들도 AI와 편하고 자신감 있는 대화가 가능해져 학습 효과 또한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상생활, 비즈니스, 여행,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외국어 회화를 AI와 연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I튜터를 활용한 외국어 학습 AI 서비스는 상황에 적합한 질문을 제시하고 사용자가 적절한 답변을 하면서 대화를 진행케 한다. AI는 오고 간 대화 내용을 분석해 사용자의 외국어 회화 실력을 평가한다. 사용자가 답변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추천 문장을 제시해 따라 할 수 있게끔 하고, 실력에 맞는 주제와 질문을 이어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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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AI튜터 플랫폼을 지난 7월 아시아나항공 신입 승무원 대상의 영어회화 교육 프로그램 적용해 시범 운영하는 등 AI튜터 기술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LG CNS 측은 "YBM넷과 협력해 AI를 통한 외국어 학습 콘텐츠를 풍부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외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용자들 입장에서 학습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