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18일 0시부터 시행된 한국 정부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에 대해 "해당 조치의 근거나 세부 내용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었으며 지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NHK와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가 관방장관은 18일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지난 달 발표한 제도 개선에 대해 근거나 세부 내용을 문의했지만 한국측이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지극히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국 정부에 국제사회에 대한 설명 책임을 다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개각에 따라 지난 11일 취임한 스가와라 잇슈(菅原一秀) 경제산업상 역시 "한국측이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은 채로 이번 조치에 이른 것은 실로 유감이며 경제산업성은 지속적으로 설명 책임을 다하도록 한국측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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