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내 지능형 CCTV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우수 제품의 국내외 시장 보급, 확산을 위해 지능형 CCTV 연구 개발을 위한 영상 데이터를 18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능형 CCTV는 영상 내 특정 객체를 추적, 식별하거나 침입, 싸움, 방화 등 이상 행위를 자동으로 식별하는 CCTV다.
지능형 CCTV 제품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서는 영상 데이터의 대량 확보가 필수적이다. 업계에서는 영상 데이터 자체 구축을 위해 소요되는 비용 문제와, 취득한 영상을 활용하는 과정에서의 개인정보 침해 문제 등 애로사항을 호소해왔다.
이에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안전·재난 감시용 지능형 영상장비 산업 육성 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개인정보 수집과 활용을 동의한 연기자를 섭외해 다양한 행위에 대한 영상을 직접 촬영했다. 그 결과로 총 3천500개 영상 데이터를 공개하게 됐다.
해당 영상 데이터는 국내에서 촬영된 ▲얼굴, 걸음걸이 인식 등 '바이오인식' ▲불법 주정차, 중앙선침범, 불법진입 등 '차량 불법 행위' ▲이탈리아, 말레이시아에서 촬영된 배회, 침입, 유기, 싸움, 방화, 쓰러짐 등 특정 행위가 포함된 '해외 환경' 데이터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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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데이터 이용 신청은 지능형 CCTV 랩이 운영되는 KISA 서울 청사 또는 부산 동남정보보호지원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KISA 정보보호산업진흥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원태 KISA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데이터 경제로 불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연구 개발용 영상 데이터를 배포함에 따라, 국내 지능형 CCTV 기술이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KISA는 앞으로도 기술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