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콘텐츠 산업 투자금액, 1조원 이상 확대"

향후 3년간…콘텐츠 강점 살려 창작자 성공 뒷받침 지원

방송/통신입력 :2019/09/17 16:41    수정: 2019/09/17 17:02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정부는 우리 콘텐츠의 강점을 살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창작자들이 얼마든지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린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 참석해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통해 창작자들의 노력에 날개를 달아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은 지난해 정부가 중장기 종합계획으로 내놓은 ‘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 핵심전략’ 후속 대책으로 정책금육 확대 지원, 5G 실감콘텐츠 육성, 한류 연관산업 성장 견인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아이디어와 기술만으로 새로운 스타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금융으로 뒷받침 하겠다”며 “콘텐츠 모험투자 펀드를 신설하고 콘텐츠 기업보증을 확대해 향후 3년간 콘텐츠산업 지원 투자금액을 기존 계획보다 1조 원 이상 추가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현실, 증강현실과 혼합현실을 활용한 실감콘텐츠를 육성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실감콘텐츠 분야는 본격적으로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과감한 투자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홀로그램, 가상현실 교육과 훈련 콘텐츠를 비롯한 실감콘텐츠를 정부와 공공분야에서 먼저 도입하고 활용해 시장을 빠르게 활성화시키겠다”며 “가상현실로 동대문시장의 옷을 입어보고 바로 살 수 있는 실감쇼핑몰 구축하고 방에서도 석굴암을 현장에서 보는 것처럼 체험하거나 케이팝 공연을 증강현실로 생중계하는 등의 문화 관광 실감콘텐츠를 더욱 빠르게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게임이나 음악 콘텐츠와 신기술을 융합하는 한류 실감콘텐츠도 가능할 것”이라며 “창작자들과 기업들은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들은 쉽게 체감하고 활용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실감콘텐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핵심인재를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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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를 활용한 연관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얼마 전 태국에서 정부가 보증하는 우리 중소기업 제품을 케이팝과 연계해 브랜드K로 론칭하는 행사를 했는데 출시 제품들이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며 “정부는 한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한국어 교육지원과 문화교류를 확대하고, 해외시장 정보와 번역,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으로 콘텐츠 수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