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G+ 전략으로 2026년 국내 생산액 180조원의 22%에 해당하는 40조5천억원을 창출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5G+ 전략의 5대 핵심 서비스로 꼽힌 실감콘텐츠,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디지털헬스케어 등의 분야에서 29조원의 생산가치를 유발시키겠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같은 목표에 따라 국내외 기술개발 동향과 시장 분석을 마치고 내년부터 신규 R&D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2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IITP 테크&퓨처 인사이트 콘서트’를 열고 5G+ 전략 구현을 위한 ICT R&D 로드맵을 발표했다.
지난달 초에 발표된 5G+ 전략이 구체적 실행 단계로 접어드는 셈이다.
5G+ 전략 후속 조치로써 IITP 중심으로 마련된 ICT R&D 로드맵은 다음달 정보통신전략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이후 7월부터 넉달 동안 2020년 과제기획 반영 절차를 거쳐 연말에 내년 신규과제를 확정할 계획이다. 내년 3월까지는 연동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 신규사업에 반영한다는 목표다.
5G+ 전략은 5대 핵심서비스와 10대 핵심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단말, 디바이스, 모듈 등 서비스 시장과 연계해야 하는 산업에 앞서, 5G 융합 서비스와 콘텐츠 분야가 우선 주목된다.
5G 융합 서비스와 콘텐츠 분야는 5대 핵심 서비스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5대 핵심 서비스는 10대 핵심산업 11조6천억원 생산액 목표의 약 세배에 달하는 29조원의 생산가치를 기대하고 있는 만큼 시장 발굴을 서둘러야 하는 분야다.
이날 콘서트에는 5G+ 서비스에 대한 개별 발표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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