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내년 2월까지 납 함유량 충족 부품으로 교체”

자체 조치 계획 환경부에 제출

환경부가 콘티넨탈 제조 부품의 납 함유기준이 초과됐다는 환경부 발표에 대해 “자사 전자부품의 납 함유량을 법적 요구조건 이상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환경부에 17일 제출했다.

콘티넨탈은 신규 인증을 받는 모든 자동차에 납 함유량이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 부품을 공급하고, 내년 2월까지 양산중인 부품을 납 함유량 기준치를 충족하는 부품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전자부품의 납 사용 기준은 차량의 형식 승인일에 따라 상한선이 다르게 적용된다. 콘티넨탈의 경우, 기준치를 초과한 납 함유량은 해당 부품당 평균 약 0.0003g 수준으로 매우 소량이다.

콘티넨탈은 “해당 부품의 사용은 차량의 운전성능, 배출가스 및 안전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납이 완전 밀폐된 상태로 적용되기 때문에 환경에 직접 유출되거나 인체 내 흡수될 위험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콘티넨탈은 또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은 재활용 과정에서 법적으로 허용되는 기준치 이내의 납과 함께 회수되어 처리되므로 환경에 영향이 없다”고 전했다.

콘티넨탈은 자발적으로 자동차자원순환법을 적용 받지 않는 이 외의 모든 부품에 대해서도 법적 기준치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과거 법적 기준을 맞추지 못해 초과한 납의 양을 경감할 계획이다.

이 조치는 자동차자원순환법 준수 여부와는 무관하게 전세계적으로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