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디지털 금융 솔루션 기업 펀디엑스(PundiX)의 스마트폰 출시가 임박했다.
15일 중국 언론은 코인데스크를 인용해 블록체인 기업 펀디엑스가 블록체인 스마트폰 'BOB(Blok on Blok)'를 곧 발매한다고 보도했다. 이 제품은 올해 4분기 킥스타터(Kickstarter), 펀디엑스, 엑스월렛(XWallet)에서 599달러(약 71만 5천 원)에 예약구매가 시작된다.
펀디엑스는 초도 물량을 5000대 가량 생산할 예정이다.
이 스마트폰은 모든 데이터가 '펑션 X(Function X)' 블록체인 시스템에 저장, 실행되며 어떠한 중앙집중형 서버에도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보내지 않는다.
BOB에서 사용자가 펀디엑스의 블록체인 OS와 안드로이드 치환 작업을 할 수도 있다.
이 스마트폰은 'MOD 조립 부품'으로 구성돼 부품을 분해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스마트폰의 외관을 바꿀 수도 있다.
BOB을 통해 분산식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댑스(Dapps)와 블록체인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다. BOB는 이달 열린 'IFA2019'에서 선보여졌다.
중국 언론이 인용한 펀디엑스의 창업자인 잭체아(Zac Cheah)는 "BOB의 출현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진보를 의미한다"며 "완전히 탈중심화된 네트워크 시스템에서 모든 데이터를 제어, 공유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또 모든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제어하면서 투명하고 영원히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부연했다.
앞서 삼성전자, LG전자, HTC, 역시 블록체인 스마트폰을 선보이거나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이스라엘 시린랩(Sirin Labs)의 핀니(Finney) 스마트폰도 입지를 넓히고 있다. 곧 방글라데시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통신관리감독위원회는 지난 달 27일 이 스마트폰의 수입을 허용했다. 판매가격은 99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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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S10 모델이 현지에서 894달러 가량에 판매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폭스콘에서 제조하는 이 제품은 앞서 지난해 11월 예약구매에 돌입한 이래 최근 영국 런던에도 매장을 여는 등 적극적으로 유통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