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0년전 출시됐던 8비트 게임기 '피씨엔진(PC Engine)'의 복각 제품이 도쿄게임쇼에 모습을 드러냈다. E3 행사에 이어 두 번째 공개다.
코니미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국제게임전시회 TGS2019 행사장에 피씨엔진 미니(PC Engine min)를 시연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고 씨넷재팬 등 외신이 14일 보도했다.
피씨엔진 미니는 기존 제품의 디자인은 계승하고, 게임 타이틀은 내장하는 방식으로 옛 추억과 편의성을 강조한 게 눈길을 끈다. 해당 제품은 지난 1987년에 발매 된 가정용 게임기 피씨엔진을 컴팩트 한 크기로 재탄생시킨 일종의 복각 제품이다. 당시 출시됐던 게임 타이틀 50여종이 내장된 게 특징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피씨엔진 미니의 주요 타이틀은 코나미의 명작으로 꼽히는 두근두근 메모리얼과 팔콤의 이스 시리즈, 봄버맨 등이다.
관련기사
- 도쿄게임쇼 2019, 역대 최대 규모로 4일간 일정 돌입2019.09.15
- [김한준 기자의 e게임] PES 2020, 콘솔 스포츠게임의 절대 강자2019.09.15
- 멈추지 않는 뉴트로 열풍, 추억 공략하는 게임사2019.09.15
- 코나미, 도쿄 시내에 e스포츠 센터 만든다2019.09.15
피씨엔진 미니는 출시 지역별로 디자인이 다르다. 북미는 터보 그래픽스-16 미니(TurboGrafx-16 mini), 유럽은 피씨엔진 코어 그래픽스 미니(PC Engine Core Grafx mini)다. 게임 타이틀도 지역별로 일부 다르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지난 6월 E3에서 첫 공개된 해당 제품은 내년 3월 19일에 출시될 예정이다. 판매가는 1만500엔(약 11만6천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