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이 철수설 보도와 상관없이 정상 근무한다. 10일부터 신형 또는 페이스리프트형 맥시마를 출시할 계획을 세운다는 것이 기본 계획이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9일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철수설 관련된 외신 보도와 국내 보도는 모두 다 추측성 보도다”며 “철수설 보도가 나와도 한국닛산 스스로 정상 근무를 이어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디넷코리아 확인 결과 한국닛산 딜러들은 “철수는 없다”고 고객들에게 알리면서 “내일부터 신형 맥시마 출시에 대한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불매 운동 여파 속에서도 알티마와 맥시마 등 주력 세단 판매를 이어나가겠다는 뜻이다.
기존 닛산 오너들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 철수설 보도가 나온 이후로 “내 차의 서비스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인가”에 대한 문의를 많이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닛산은 국내 서비스센터 운영 주체를 프리미어오토모빌 등 딜러사로 두고 있다. 딜러사들은 고객들에게 “철수에 대한 어떠한 이야기도 나온 것이 없다”는 이야기를 고객들이 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닛산이 철수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과 같다”며 “만약에 한국닛산이 철수한다고 하더라도, 서비스센터 관련 수리에 대한 인수인계 기간이 별도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기존 오너들은 큰 걱정 없이 자신의 차량 수리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국닛산은 최근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판매량이 급감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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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입차협회가 발표한 닛산의 8월 국내 등록대수는 58대로 지난해 8월(459대) 대비 87.4% 하락했고, 인피니티는 57대로 지난해(178대)보다 68.0% 떨어졌다.
닛산의 2분기(4~6월) 영업이익은 16억엔(약 174억2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91억 엔)에 비해 99%나 감소했다. 주력인 미국 사업의 타격도 큰 것으로 전해져 글로벌 차원으로 10% 인력을 감축하겠다는 계획도 나온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