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H&A 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이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간 가전’이라는 화두를 던졌다. 공간 가전은 제품의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과 서비스까지도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솔루션을 뜻한다.
송 사장은 “최근 밀레니얼 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가전과 공간에 대한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LG전자 가전 포트폴리오를 공간 사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기존 가전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고 가전 본연의 성능과 공간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 신개념 융복합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일례로 ‘LG 디오스 스마트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거실과 주방의 다양한 가전제품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함으로써 공간의 통합을 돕는다.
이날 송 사장은 공간 가전을 대표하는 LG 브랜드로 LG 시그니처를 내세웠다. LG 시그니처는 기술혁신으로 이룬 압도적인 성능과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직관적인 사용성을 갖춘 LG전자의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다.
아울러 송대현 사장은 인공지능 스마트홈을 통해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솔루션에 대해 강조했다.
LG전자는 2017년부터 출시한 생활가전 전 제품에 무선인터넷을 탑재해 인공지능 스마트홈 구현을 위한 스마트 가전 인프라를 확보해 왔다.
또 LG만의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을 비롯해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의 ‘알렉사’, 네이버의 ‘클로바’ 등 다양한 플랫폼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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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최근 스마트 센서 및 디바이스 분야의 글로벌 강자인 루미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인공지능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대해가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유럽 가전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의 올해 상반기 유럽지역 매출은 6천99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천982억원 대비 약 17% 증가했다. 세탁기의 인버터 DD모터, 냉장고의 리니어 컴프레서 등을 앞세운 현지 공략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