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저가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아이폰SE'의 신제품을 내년 출시할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애플이 내년 봄 아이폰SE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닛케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새로 출시될 아이폰SE는 4.7인치 아이폰8과 동일한 크기일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공개될 아이폰11 제품과 동일한 부품을 다수 채택하면서, 더 저렴한 LCD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판매가격을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아이폰SE의 제품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아이폰SE는 2016년 399달러에 출시됐다. 4인치 디스플레이 부품 소진과 기존 생산라인 유지란 투자보호 이점을 취하면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노리기 위해서였다.
관련기사
- [영상] 아이폰11은 5G? 맥북프로는 LCD?… 애플관련 이색 루머2019.09.05
- '새 아이폰' 공개 열흘 앞으로…어떻게 나올까2019.09.05
- 아이폰11, 다음달 10일 공개2019.09.05
- 재고정리 들어간 아이폰SE 아직도 판매중2019.09.05
이후 애플은 아이폰 제품군에 초고가 전략을 적용하면서 세계 스마트폰 가격 인상을 주도했다. 그 사이 화웨이, 샤오미 등이 낮은 가격과 높은 사양을 함께 갖춘 스마트폰으로 급성장했다.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의 정체와 함께 애플의 고가전략은 흔들렸다. 아이폰 판매량과 매출이 감소한 것이다. 지난 7월 공개된 애플의 회계연도 2019년 3분기 실적에서 아이폰 매출은 전년보다 12%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