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이폰' 공개 열흘 앞으로…어떻게 나올까

애플이 연례 애플 신제품 발표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11(가칭)을 발표한다.

애플은 29일(현지시간) 다음 달 10일 오전 10시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연례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초청장을 발송했다. 애플은 지난해에도 같은 장소에서 아이폰XS 신제품을 발표한 바 있다.

초청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직 혁신에 의해서(by innovation only)'라는 문구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될 신형 아이폰은 총 3종으로, 경쟁작들과 비교해 완전히 새로운 기능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전작과 비교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성능이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완성도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형 3종 전작 계승…정사각형 카메라 모듈 눈길

신형 아이폰은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를 계승하는 프로 모델과 아이폰XR의 후속작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3종 모두 전작을 계승하면서 5.8인치와 6.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모델로 구성된다. 노치 디자인은 내년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전작과 크게 달리지는 점은 카메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아이폰11 후면에는 정사각형 모듈 속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후면 카메라애는 초광각 렌즈가 포함됐으며 실시간으로 촬영 중인 영상을 수정, 효과 적용, 색상 변경, 프레임 변경, 자르기 등이 가능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전면에는 7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되며 잠금을 해제하는 페이스 ID는 전보다 한층 더 다각도에서 얼굴을 쉽게 인식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갤럭시S10 등에 적용된 바 있는 화면 지문인식 기능 도입을 준비하고 있지만, 페이스 ID와 화면 지문인식을 교차 적용할 시기는 2021년이 될 것으로 TF 인터내셔널 궈밍치는 전망했다.

내구성도 강화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1에 떨어뜨렸을 때 잘 견딜 수 있는 파손 방지 기술을 적용한다. 이를 위해 애플은 일부 아이폰 신제품에 깨짐을 방지하기 위해 무광택으로 마감 처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수 시간은 전작보다 30분 더 길어진다.

이 밖에 신형 아이폰에는 새 칩셋인 A13가 탑재된다. 또 아이폰 후면에 에어팟 케이스를 올려두면 무선충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 아이폰이 애플펜슬과 호환될 것이라는 루머도 나온다. 사실일 경우 99달러 수준의 애플펜슬을 별도 구매해야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5G 아이폰은 올해에는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