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택배 사칭 문자메시지 조심하세요

지인 사칭 스미싱 급증...방통위 이통 가입자에 예방문자 발송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경찰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배송 확인, 소액 결제 문자를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이용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4일 밝혔다.

지난 7월까지 스미싱 탐지 건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21.5% 증가했다. 특히 지인을 사칭한 스미싱이 네 배 이상 급증했다.

이에 따라 택배 조회, 명절 인사, 모바일 상품권 등의 문자메시지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URL)는 클릭하지 않는 주의가 필요하다. 알 수 없는 출처의 앱이 설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안설정을 강화하고, 백신프로그램의 설치가 권유된다.

정부는 특히 추석을 앞두고 보이스피싱 방지책 일환으로 관계부처 간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피해예방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방통위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이통 3사와 5일부터 4천360여만명에 스미싱 피해예방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추석 연휴기간동안 스미싱 유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모니터링을 실한다.

금융위, 금감원은 KTX객실,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철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보이스피싱 예방홍보에 나선다.

명절 연휴 중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악성앱 감염 등이 의심 되는 경우 국번없이 118로 불법스팸대응센터에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