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독일)=권봉석 기자] "시대 변화에 따라 사람들이 PC, 특히 노트북에 요구하는 것들이 달라지고 있다. 인텔은 아테나 프로젝트를 통해 여러 소비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노력할 것이다."
3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독일 베를린 파브릭 23(Fabrik 23)에서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수석 사회과학자인 멜리사 그렉이 이 같이 밝혔다.
멜리사 그렉은 "아테나 프로젝트는 최근 수 년간 소비자들의 기술 활용 패턴을 연구한 결과물이며 그 결과 사람들이 업무나 여가 등 다양한 용도로 노트북을 활용하면서 최고의 성능을 내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 "현대 사회, 한 사람에게 다양한 역할 요구"
멜리사 그렉은 호주 시드니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지난 2013년부터 인텔에 합류한 사회과학자다. 그는 아테나 프로젝트에서 소비자들이 PC나 기술을 활용하는 패턴을 연구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멜리사 그렉은 "현대 소비자들은 매일 쏟아지는 정보를 정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업무를 처리하는 데 압박을 받고 있다. 생애를 통해 다양한 기기와 접하게 된다. 또 한 사람에게 다양한 역할이 요구된다"며 한 유튜버의 예를 들었다.
이 소비자는 유튜버로서 팬들을 즐겁게 하는 동시에 음악 교사로서 여러 사람들을 가르치며 생계를 유지하지만 기술에 대한 이해는 적다. 또 개인 사업자이기 때문에 업무에 필요한 장비를 스스로 구입해야 한다.
■ "소비자에 대한 연구 통해 우선순위 결정"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에 소속된 여러 사회과학자들은 이런 현대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유럽과 중국 등 세계 각지의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멜리사 그렉은 "사람들이 어떤 앱을 활용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또 웹 브라우저 탭은 몇 개나 열어 두는지 실제 이용 환경을 연구한 결과 사람들이 기술을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활용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런 연구 결과가 아테나 프로젝트가 우선해야 할 분야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 "사회과학이 소비자의 문제 해결에 도움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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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그렉은 "스마트폰과 함께 성장한 이들은 공유 오피스나 임시 업무공간 등 어떠한 환경에서도 빠르게 일하기를 원했다. 또 업무는 물론 여가나 학습 등 다양한 환경에서 노트북이 항상 최대의 성능을 발휘할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최신 노트북은 사람들이 수행해야 하는 다양한 역할에 따른 여러 요구사항을 만족시켜야 하며, 아테나 프로젝트 뒤에 숨은 사회과학자들의 노력이 여러 소비자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