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10’을 구글 픽셀 스마트폰에 적용한다고 밝혔다고 IT매체 씨넷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그 동안 최신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를 자 사의 스마트폰인 픽셀에 가장 먼저 적용해왔다.구글은 안드로이드10을 올해 말 다른 스마트폰에 광범위하게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드로이드10에는 어두운 화면 톤을 적용한 ‘다크모드’를 비롯해 향상된 보안 설정, 페이스북 메신저와 유사하게 메시지나 화상통화 알람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버블' 기능 등이 도입됐다. 또, 사용자가 동영상이나 오디오를 재생할 경우, 해당 콘텐츠에 실시간으로 자막을 넣어주는 라이브 캡션 기능은 올 가을 구글 픽셀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구글은 그 동안 알파벳 순서의 디저트 이름을 따 안드로이드 명칭을 붙여왔는데, 지난 달 그간의 전통을 깨뜨리고 안드로이드10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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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바일 운영 체제로,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스마트폰 10개 중 9개 가량이 안드로이드를 탑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iOS 운영체제에 비해 업데이트 속도가 느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10의 이전 버전 ‘안드로이드 파이’는 전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10.4%에만 설치되어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애플의 iOS 운영체제의 경우, 전체의 88%가 최신 버전인 iOS 12를 설치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 3월 안드로이드 10 베타버전을 처음 공개한 후, 5월에 개최된 구글 I/O 행사에서 안드로이드10의 몇 가지 핵심기능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