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가 2018년 3분기부터 2019년 2분기까지 상위 10개 안드로이드폰 제조사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조사해 공개했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이 최근 보도했다.
조사 결과 전체 노키아 스마트폰의 약 96% 가량이 안드로이드 파이를 실행해 최신 운영체제 지원이 가장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삼성전자(89%), 3위는 샤오미(84%), 4위는 화웨이(82%), 5위는 레노버(43%)가 차지했다. LG전자의 경우, 안드로이드 파이 지원 스마트폰이 16% 밖에 되지 않아 8위를 차지했다.
해당 보고서는 상위 10개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만 조사했기 때문에, 원플러스, 에센셜, 구글 등의 브랜드도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지원이 빠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당 조사에서 제외됐다.
노키아가 두각을 나타낸 이유 중 하나는 많은 노키아 스마트폰들이 구글의 순정 운영체제 인증 프로그램인 ‘안드로이드 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순정 OS 사용 환경과 함께 구글이 배포하는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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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이유는 노키아를 제외한 다른 브랜드들은 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제조사들은 대개 플래그십 모델에는 최신 소프트웨어를 지원하지만, 중급이나 보급형 제품에는 구형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순위가 뒤쳐진 것으로 분석된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신 안드로이드로 업데이트 하는 속도도 노키아가 다른 브랜드보다 빨랐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