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업 마케팅 담당자 및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대상으로 페이스북 마케팅 서밋 서울 2019(이하 FMS)를 개최한다.
FMS는 페이스북이 매년 전 세계 주요 시장을 돌며 진행하는 마케팅 컨퍼런스로 평소 마케터들이 궁금해하는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마케팅에 대한 최신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베를린, 암스테르담, 벤쿠버 등에 이어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지금까지 열린 페이스북 컨퍼런스 중 가장 큰 규모다. 사전 등록한 국내 주요 기업 임원 및 브랜드 담당자와 디지털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 총 1천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존 컨퍼런스는 페이스북의 광고 상품을 중심으로 한 인사이트나 성공사례 공유 등에 무게를 뒀다. 반면 이번 행사는 철저하게 대중들의 소비행태와 디지털 콘텐츠 트렌드에 집중하고 그에 기반 한 정확한 마케팅 전략을 제안한다. 모바일로 끊임없이 양질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일상이 된 시대에 기업이 비즈니스 목표를 위해 어떤 고객을 타깃팅하고, 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페이스북의 방대한 데이터와 폭넓은 비즈니스 모델에 기반해 설명한다.
FMS는 페이스북코리아 정기현 대표의 기조연설, '연결의 시작, 기회의 플랫폼'으로 시작한다.
이후 세션은 ▲큐레이션 ▲커뮤니티 ▲대화 ▲커머스 등의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큐레이션은 소비자가 무한한 채널을 활용하는 시대에 가장 효과적인 콘텐츠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전략을 소개한다. 커뮤니티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고객을 서로 연결해 새로운 연대를 형성하는 접근법을 제안한다. 대화는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한 고객 접점 확대를, 커머스는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위해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요소들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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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FMS에서는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담겨진 신호에 대한 이해와 시선을 사로잡는 창의성에 대한 중요성이 크게 부각될 예정이다. 이는 곧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기술로 캠페인을 최적화하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마케팅 도구가 모두에게 동등하게 제공되는 만큼, 이를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성공적인 마케팅의 시작임을 뜻한다. 같은 광고 상품을 활용하더라도 창의성에 따라 광고 효과에 열 배 이상의 차이가 있다는 사실도 공개한다. 한층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참신하고 수준 높은 크리에이티브를 초기 단계에서부터 준비하는 것이 브랜딩과 커머스,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정기현 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요즘은 소비자가 무한의 선택지를 손에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지만, 뚜렷한 정체성을 갖고 창의적으로 소통하는 기업들은 매일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며 "1인 기업에서 대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과 브랜드가 모두 성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