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기반 스마트 건설 혁신 체계 만든다

5개 기업 국가 연구기관 업무협약 체결…건설 설계부터 5G 접목

방송/통신입력 :2019/09/02 10:37    수정: 2019/09/02 11:15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5G 기반 스마트 건설 혁신을 위해 기업·국가연구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을 비롯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현대건설기계, SK건설, 트림블 등 5개 기업·기관은 건설 현장 설계부터 운용·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5G와 AI를 접목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SK텔레콤과 현대건설기계, 트림블 등 3사가 맺은 업무 협약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SK건설이 합류하면서 이뤄졌다.

먼저 5개 기업·기관은 다음 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천SOC실증센터에서 기존 건설 현장과 스마트 건설 현장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직접 비교하고 측정·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제 건설 현장의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 적용 프로세스를 확립할 계획이다. 5G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에는 ▲드론 활용 자동 측량 ▲AI 자동화 장비 활용 시공 ▲IoT 측위센서와 실시간 고화질 영상 관제 등이 포함된다.

SK텔레콤은 통신 인프라 구축 및 AI와 IoT 기술을 제공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연천SOC실증센터 내 실험 부지를 제공하고 실증 내용을 바탕으로 5G 스마트건설 기술 정착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과 제도 기반 확립에 나선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능형 건설 중장비를 공급한다. SK건설은 비교 실험을 위한 건설 현장 시나리오 개발 및 공사를 진행하고, 트림블은 건설 현장 데이터 분석과 위치 정보 등을 활용해 건설 현장 전반에 대한 전문 솔루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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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기업·기관은 10월 실증을 시작해 평가실험 결과를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또 향후 5G 스마트 건설기술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서비스 개발과 상용화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최판철 기업사업본부장은 "스마트 건설 현장은 초저지연·초연결이 가능한 5G 네트워크가 필수"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각 분야 대표 기업·기관들이 5G와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해 건설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안전한 건설 현장 구축·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