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울산에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기지 만든다

이화산업단지 내 착공식 개최, 2021년 본격 양산

카테크입력 :2019/08/28 11:07    수정: 2019/08/28 11:32

현대모비스가 연산 10만대 규모의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울산에 짓는다.

현대모비스는 28일, 울산 이화산업단지에서 ‘친환경차 핵심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철호 울산시장,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등 200여명의 정관계 및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울산공장은 총 부지 15만㎡(4.6만평) 규모로, 오는 2021년부터 연간 10만대에 해당하는 전기차 핵심부품을 양산하게 된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친환경차 부품 공장에 약 3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 울산공장 조감도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충주공장에서 생산한 핵심부품을 친환경차 주요 생산기지인 현대차 울산공장으로 운송하는 방식을 진행했었다. 앞으로 신공장이 들어서는 울산 이화산업단지는 완성차 공장과의 거리가 15km에 불과해, 앞으로 공급망 운영시스템 효율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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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지난 2013년 친환경부품을 생산하는 충주1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서산주행시험장을 완공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수소사회 비전을 제시하며 충주2공장 신축에 돌입했다.

안병기 현대모비스 전동화사업부장 전무는 “현재 북미와 중국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우리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전기차와 수소전기차가 함께 발전하는 궁극적인 방향으로 전동화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