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더 쓴다'...KT, 5G폰 배터리절감기술 전국 상용화

갤노트10 + 기준 사용 시간 최대 4시간 21분 증가

방송/통신입력 :2019/08/25 10:45    수정: 2019/08/26 17:33

KT(대표 황창규)가 5G 배터리절감기술(C-DRX)을 전국에 확대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KT는 서울·수도권, 강원, 부산, 울산, 경남 등의 지역에 우선적으로 5G C-DRX 기술을 적용한 데 이어, 전국망 확대 적용을 완료했다. 이로써 KT 이용자라면 전국 어디서나 5G 배터리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ICT 표준화 및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갤럭시노트10 플러스 모델로 5G C-DRX 기술 적용 전후 배터리 사용 시간을 테스트한 결과, 사용 시간은 최대 4시간 21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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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5G C-DRX 기술 적용으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최대 65% 늘렸다고 밝혔다. (사진=KT)

테스트 방식은 동일한 환경에서 동일 서비스(유튜브 동영상 스트리밍)를 이용해 배터리 소모 시간을 측정했다. C-DRX를 적용한 경우 단말 배터리가 최대 11시간 4분, 최소 10시간 24분간 지속했지만 C-DRX를 적용하지 않은 경우 최대 6시간 57분, 최소 6시간 43분간 동작했다.

이수길 KT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은 “KT는 5G에 가장 먼저 C-DRX 기술을 전국 확대 적용함으로써 전국 어디서나 배터리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KT만의 차별화된 네트워크 혁신 기술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