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고효율·저소비 에너지 구조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며 "에너지 전환은 수요와 공급의 문제를 넘어 경제, 사회 전반의 문화와 인식의 변화까지 포괄하는 광범위하고 장기적 과제"라고 말했다.
성 장관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제16회 에너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정부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에너지 절약 홍보, 신재생에너지 체험과 같은 범국민적인 인식 확산을 목표로 하는 에너지의 날 행사는 에너지 시민연대 등 시민단체를 주축으로 2004년부터 매년 개최돼왔다.
성 장관은 시민단체가 중심이 돼 추진하는 이번 행사에 정부가 적극 동참하고 시민들의 참여와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참석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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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구체적으로 "효율이 높은 건물은 '에너지스타' 건물로, 효율이 우수한 가전은 '으뜸효율' 가전으로 선정해 고효율 시설과 제품을 확산할 것"이라며 "효율이 낮은 형광등도 단계적으로 시장에서 퇴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체 단위에서 노후아파트 단지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에너지 리빌딩' 사업도 시행될 것"이라면서 "전동기·스마트조명 등 에너지 효율 핵심 제품·설비에 대한 지원과, 에너지 진단·컨설팅 등 서비스 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