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26일 열릴 전망이다. 이틀 후인 28일에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이같은 내용의 상임위 간사 간 협의를 마쳤다.
과방위 한 관계자는 “당에서 별도 조율이 없는 한 간사협의 결과에 따라 청문 일정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임위 내 간사 협의 내용은 20일 인사청문요청안을 채택하고 26일과 28일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29일 청문결과 채택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보수 야당이 후보자 지명을 반대하고 있는 방통위원장 후보의 청문 직후인 다음날 청문결과 채택 논의 일정이 잡혀있는 만큼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요청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청와대의 인사청문요청안이 지난 14일 국회 의안과에 제출되면서 다음달 2일까지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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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법에 따른 기간 내에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면 대통령이 10일 이내 범위에서 청문보고서를 다시 오쳥하게 되고 이후 곧바로 임명할 수 있게 된다.
과방위의 앞선 인사청문에서 조동호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가 논란 끝에 지명철회로 낙마키도 했다. 이같은 경우가 다시 발생하지 않으면 추석 이전에 임명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