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電 회장 상반기 보수 31억...R&D 투자 10兆 돌파

이재용 부회장 '무보수'...직원 1인당 평균 급여 약 4천600만원

디지털경제입력 :2019/08/14 19:04    수정: 2019/08/15 09:52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상반기에 회사 내에서 가장 많은 액수인 32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부회장은 급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삼성전자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권오현 회장은 지난 상반기에 31억6천700만원이 보수를 수령했다. 2017년 상반기 139억8천만원, 지난해 상반기 51억7천만원보다는 줄어든 수준이다.

권 회장 다음으로는 신종균·윤부근 부회장이 각각 26억3천900만원과 26억3천300만원을 받았다. 이상훈 이사회 의장은 21억9천600만원을 수령했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인 김기남 부회장은 13억8천600만원으로 대표이사 가운데서 가장 많은 금액을 수령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부문장 고동진 사장과 소비자가전(CE) 부문장 김현석 사장 보스는 각각 10억9천600만원과 9억7천400만원이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이재용 부회장은 등기이사이지만, 상반기 보수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경영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재판 중인 점을 감안해 급여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 국내 직원은 총 10만5천4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0만3천11명)보다 2.0% 늘어난 수준으로 창립 이후 역대 최고치다. 정규직은 10만4천460명으로 6개월 만에 2천101명 늘었으며, 비정규직은 652명에서 584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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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인당 상반기 평균 급여는 약 4천6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300만원 늘었지만, 미등기 임원 872명(평균 3억500만원)과 비교하면 6분의 1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상반기 연구개발(R&D) 비용은 10조1천26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3%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상반기 기준으로 처음 10조원을 넘어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