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장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마트팜 조성에 참여한다.
14일 SK하이닉스는 푸르메재단과 스마트팜 건립 및 운영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푸르메재단에 2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 4월 착공할 예정인 스마트팜은 건설비 50억원을 들여 경기도 여주시 오학동 약 1만3천 제곱미터(약 4천 평) 부지에 조성된다.
스마트팜 부지는 발달 장애아들을 둔 이상훈, 장춘순 부부가 지난 3월 푸르메재단에 기부한 곳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SK하이닉스와 푸르메재단은 이 부부의 뜻을 담아 일자리 사각지대에 있는 발달 장애인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또 향후 이곳에서 일할 장애 청년들이 적성과 역량에 맞는 업무를 수행하면서 다양한 교육·치유·돌봄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부지 기부자 이상훈 우영농원 대표는 “발달 장애아를 자식으로 둔 부모의 입장에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항상 생각해 왔다”며 “뜻깊은 일에 SK하이닉스와 푸르메재단이 적극 동참해주어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관련기사
- "460GB를 1초에"…SK하이닉스, 초고속 ‘HBM2E’ 메모리 개발2019.08.14
- ‘일본 수출규제 해법 찾아야’...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 日 출장2019.08.14
- 최태원 SK 회장 “문제는 품질”…소재 국산화 한계 지적2019.08.14
- SK하이닉스, 상반기 협력사 학자금 1억3천900만원 전달2019.08.14
한편, SK하이닉스는 향후 스마트팜에서 재배되는 농산품 구매와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 연계 등 스마트팜
운영 전반을 지원하며 장애 청년들의 재활과 자립을 도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