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서울 을지로 '부영을지빌딩'을 4천502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고 13일 유형자산 취득결정 공시를 통해 밝혔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건물 취즉 목적은 향후 솔루션 구축과 영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업무 시너지를 향상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한 것"이라며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달 기준으로 제품별로 구축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600여 개에 달한다. 회사는 해당 고객사별로 컨설턴트들이 현장에 직접 방문해 구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효율성 문제가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객사에 방문하지 않고도 최적의 구축이 가능하도록 서울오피스에 '통합구축센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전문인력과 고객이 함께 최상의 방법으로 프로젝트를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이를 통해 구축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오피스를 통해 영업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현재 방문 영업 방식은 다양한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시연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더존비즈온은 서울오피스에서 고객이 직접 전체 솔루션을 확인하고 데모를 시연해볼 수 있는 '솔루션 체험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각 제품별로 특화된 전문 정보통신기술(ICT) 코디네이터가 고객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 강남 테헤란밸리와 강서 G밸리에 분산된 스마트워크센터 및 교육센터도 서울 오피스에 통합할 예정이다.
더존비즈온은 구축과 영업, 교육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물리적 공간뿐만 아니라 고객 접근이 용이한 입지 여건까지 고려해 서울오피스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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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이 강원도 춘천으로 본사를 이전한 첫해인 2011년 매출액은 1천157억원에 영업이익 142억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매출액 2천269억원에 영업이익 540억으로 성장했다. 2011년 대비 매출액은 96.1%, 영업이익은 280.2% 상승했다. 더존비즈온은 클라우드 기반의 비즈니스 역량을 확장하고 생산성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고 강조하며, 중장기적으로 데이터센터 등 물리적 인프라 투자를 선행한 것이 성장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서울에서 강촌으로 본사를 이전했던 성공 경험을 살려 미래 성장동력으로 준비한 플랫폼 비즈니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서울오피스 매입을 결정했다"며 "접근성이 뛰어난 서울 을지로 중심업무지구에 새로운 사업 거점을 마련한 만큼 퀀텀 점프 수준의 성장을 위한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