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대부도 일대를 신재생에너지 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안산시는 오는 14일 안산 단원구 대부해양본부 회의실에서 '대부도 신재생에너지 특구 지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고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한다고 밝혔다.
대부도 신재생에너지 특구는 시설 조성과 주민소득·일자리 창출, 체험·학습·교육 등 13개 분야에 5년간 833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마을, 체험·교육 시설, 수소충전소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특구는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 일대 4만2천여제곱미터(㎡)에 조성될 전망이다. 안산시는 연말까지 특구 지정을 목표로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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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시화호 조력발전소와 연계해 대부도에 집약적이고 활동적인 신재생에너지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청정섬'이라는 지역 브랜드가치를 확보할 방침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공청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의회 의견을 청취해 중기부에 특구 지정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대부도 신재생에너지 특구 지정을 통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발전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