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빠르면 내년에 그래핀 배터리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모바일 신제품 정보로 유명한 트위터리안 에반 블라스(@evleaks)가 자신의 트위터에 삼성전자가 내년이나 2021년까지 그래핀 배터리가 탑재된 전화기를 적어도 한 대 이상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삼성은 내년이나 2021년에 그래핀 배터리가 탑재된 적어도 하나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며 "(그래핀 배터리는) 30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지만,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흑연에서 벗겨낸 얇은 탄소 원자막인 그래핀은 물리적 화학적 안정도가 뛰어나 배터리,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마법의 소재’로 부상하고 있다. 그래핀은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반도체 원료로 쓰이는 실리콘보다 전자의 이동속도가 140배 이상 빠르다. 강도가 강철의 200배가 넘으면서도 가볍고 신축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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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연구진들은 그래핀 배터리가 스마트폰의 전력 저장용량을 높이고 충전 속도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 표준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5배 빠른 속도로 충전할 수 있는 ‘그래핀 볼’을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