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지난 2분기 52억4천만달러(6조3천409억원), 주당 4.72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해 역대 최악의 분기 손실을 냈다.
우버는 8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보고서를 공개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작년 2분기 8억7천만달러(1조527억원), 주당 2.01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에 비해 더 악화된 것이다.
우버는 지난 5월 기업공개(IPO)로 39억달러에 달하는 주식 보상 비용을 치르면서 대규모 손실을 발생시켰다.
매출은 31억7천만달러(3조8천360억원)를 기록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은 14%로 역대 가장 적다.
우버 매출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차량 공유 사업으로 발생한 수익은 23억4천800만달러(2조8천413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우버이츠 사업에 대한 수익은 5억9천500달러(7천2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72% 성장했다. 차량 솔루션 관련 수익은 300만달러로, 작년 2분기 3천400만달러에 비해 91% 감소했다.
매출액에서 운전기사 할당량, 세금 등 비용을 제외하기 전 사용자 지급 총액은157억5천600만달러(19조631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차량 및 신생 모빌리티 공유, 우버이츠 배달 등 우버가 제공하는 운송 서비스의 총 여정 수는 16억7천700억회로, 전년동기 대비 35% 늘었다.
라틴아메리카에서 매출은 5억4천700만달러(6천618억원)로 작년 2분기 대비 2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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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대표는 이날 "지난달 우버 플랫폼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역대 가장 많은 1억명을 달성했다"며 "이는 우버가 사람들 삶의 많은 부분을 통합하는 플랫폼이 돼 가는 과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우버 실적과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우버의 전반적인 비즈니스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치열한 경쟁과 운전자들에게 지급하는 높은 수준의 보조금과 인센티브 등으로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