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2분기 영업익 323억...전년비 11%↓

전분기대비 매출 15.3% 증가한 1천242억

디지털경제입력 :2019/08/09 09:08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2019년 2분기 매출액 1천242억 원, 영업이익 323억 원, 당기순이익 397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0.1%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11.3% 감소한 수치다. 전분기대비로 보면 매출은 15.3%, 영업이익은 7.1% 늘었다.

전분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오른 이유는 대표작 ‘서머너즈 워’의 지속적인 글로벌 성과와 야구 게임 라인업의 성장세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모바일게임으로 자리잡은 ‘서머너즈 워’는 지난 6월, 출시 5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와 유저 친화형 프로모션,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 등을 통해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상위권 순위를 재탈환했으며, 전 월 대비 일평균이용자수 22.7% 증가, 역대 6월 중 최고 매출 등을 기록했다.

컴투스.

‘컴투스프로야구2019’, ‘MLB 9이닝스 19’ 등 컴투스의 탄탄한 야구 게임 라인업 역시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프로모션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일평균이용자수가 약 40% 성장했다.

회사 측이 야구 게임 라인업 매출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이유다.

해외 분기 매출도 전분기 대비 늘었다. 북미 및 유럽 등 서구권 지역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8% 증가했으며, 18분기 연속 해외 시장 매출 비중 80%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컴투스는 하반기에도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성장을 지속해 나간다. 세계적인 e스포츠 대회로 자리매김한 ‘SWC(서머너즈 워 월드아레나 챔피언십)’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한 브랜드 강화 및 게임의 전략성과 재미를 높여줄 콘텐츠 업데이트 등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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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캐주얼 골프 게임 ‘버디크러시’가 인도네시아 출시를 시작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며, 최근 컴투스로 서비스 전환해 55% 사용자 증가를 기록한 자회사 노바코어의 방치형 슈팅 RPG ‘드래곤스카이’도 글로벌 확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스토리 RPG ‘워너비(가제)’를 비롯해 스토리게임 플랫폼 ‘프리즘(가제)’을 통한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소재의 게임 등 여러 스토리 장르 게임도 준비하고 있다.

컴투스 측은 자체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대작 게임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서머너즈 워 MMORPG’, ‘히어로즈워2’ 등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IP 라인업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