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기업이 잇따라 와이파이(WiFi) 기능을 강화하는 신기술을 발표하고 있다.
중국 오포(OPPO)는 차이나조이(ChinaJoy) 전시회에서 '듀얼 와이파이' 기술을 발표하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네트워크 가속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두 개의 서로 다른 와이파이 핫스팟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속도를 높이고 더 안정적이면서 지연없는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오포에 따르면 동시에 두 개의 와이파이 핫스팟을 연결할 뿐 아니라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네트워크의 상황을 판단하고 다운로드 속도가 느릴 때 이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앞서 또 다른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비보(vivo) 역시 발표한 바 있다.
비보는 지난 달 중순 '듀얼 와이파이 가속' 기술을 발표하고 메인 와이파이를 기초로 또 다른 와이파이를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을 발표했다. 두 와이파이에서 동시에 작업을 함으로써 게임 등 운영을 보다 안정적으로 하면서 다운로드 속도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5G와 2.4G 와이파이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화웨이의 인터넷 브랜드 '아너(HONOR)'도 듀얼 와이파이 기술을 적용해 다운로드 속도를 두배 이상 높인 상황을 테스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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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모바일 업계는 이같은 듀얼 와이파이 기능이 웹서핑과 앱 다운로드, 원활한 게임 이용 등에 유효한 것으로 강조하고 있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듀얼 와이파이 기술이 일종의 듀얼 와이파이 '교전' 기술이라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