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임 3사 차이나조이 2019 현장에서 고군분투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 통해 중국 시장 공략 나서

디지털경제입력 :2019/08/03 18:42    수정: 2019/08/04 11:20

카카오게임즈·라인게임즈·위메이드 등 한국 게임사가 굳게 닫힌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차이나조이 2019 현장에서 고군분투 하고 있다.

매년 차이나조이가 진행될 때마다 적극적으로 B2C, B2B 부스에 참가했던 국내 게임사는 사드 정국 이후 국내 게임사에 대한 판호 발급이 중단됨에 따라 차이나조이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차이나조이 2019 라인게임즈 B2B 부스

이런 상황에서 차이나조이 현장에 뛰어든 이들 게임사는 모두 각자의 방안으로 시장을 공략해 해법을 찾겠다는 입장이다.첫 게임쇼 데뷔 무대를 차이나조이로 정한 라인게임즈는 신국제박람회장에 B2B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게임 10종을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중국의 좋은 개발사를 이번 기회를 통해 만나고 싶었다고 차이나조이 2019 참가 이유를 밝혔다. 또한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을 노리는 라인게임즈가 개발 중인 게임을 어떻게 하면 중국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라인게임즈는 중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지사를 통해 중국 게임사와 공동개발도 고려하고 있으며 개발 철학이 맞는 경우에는 자금도 투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차이나조이 2019 카카오게임즈 B2B 부스

카카오게임즈와 위메이드는 중국 현지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이어가고 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차이나조이 현장을 찾아 중국 게임사와 직접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있을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점도 인상적이다.카카오게임즈는 차이나조이 현장에서 국내에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게임을 발굴해 국내 게임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차이나조이 시즌을 맞춰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자사의 미르 IP를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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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대표는 “기존에 게임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던 규모가 큰 기업들도 게임산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 기업과 미르 IP 활용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라고 성과를 밝혔다.

아울러 “IP 보호에 특화된 중국 내 기업도 만났다. 특히 중국 내 정부나 지방정부와 관계가 좋은 기업을 만난 것도 성과다”라며 “우리가 투자할만한 중국 내 IP를 발굴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아울러 우리의 IP를 제공하고 개발비도 지원할 수 있는 중국 내 스타트업과 개발사를 만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