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운영하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수소충전소 내에 순수 전기차도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 다음달에 세워진다.
지디넷코리아가 25일 양재수소충전소를 찾은 결과, DC콤보 충전 방식이 지원되는 차량 3대, DC차데모 충전 방식이 지원되는 차량 3대가 충전 가능한 공간이 마련됐다. 또 비나 눈이 올 때도 편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상단 캐노피가 설치됐다. 충전기는 시그넷이브이에서 제작했고, 충전소 운영은 서울에너지공사가 맡는다.
이 충전소는 상반기부터 운영될 예정이었지만, 여러 사정 등의 이유로 미뤄졌다.
양재동 수소충전소 부지 내 전기차 충전소는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다음달 준공 때 발표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양재뿐만 아니라 마포, 양천, 마곡 등에도 전기차 집중형 충전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아직까지 해당 충전소들의 준공 시기가 아직 결정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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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그린카보급팀과 그린카인프카팀을 운영해 전기차 보급, 보조금, 전기차 충전 인프라 관리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실패로 끝났던 2017년 서울형 전기차 충전소 정책을 다듬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하지만 최근 집중형 충전소 업무를 맡았던 서울시 담당자가 다른 부서로 발령됨에 따라, 집중형 충전소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늦어지더라도 예정대로 집중형 충전소 구축 계획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