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이나모바일 "2022년 5G 밀리미터파 상용화"

더 빠른 5G통신 구현 …"핵심 기술 검증 완료"

방송/통신입력 :2019/07/24 09:09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이 2022년 5G 밀리미터파(mmWave) 기술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 중관춘온라인에 따르면 23일 중국 '5G 밀리미터파기술혁신토론회'에 참석한 차이나모바일의 류광이 수석전문가는 "최근 5G 밀리미터파 핵심 기술 검증을 이미 완료했다"며 "2022년 5G 밀리미터파 상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밀리미터파는 파장이 1~10밀리미터(mm)인 전자기파를 의미하며 고주파, 단파장에 성능이 강해 저주파 대역 대비 더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하는 한층 높은 통신 성능을 보여준다. 트래픽 과부하와 통신 사각지대 해소가 가능한 스몰셀(Small Cell) 기술에 응용할 수 있는 등 더 빠른 5G 통신을 구현할 수 있는 고도화된 단계다.

차이나모바일 로고 (사진=차이나모바일)
밀리미터파 주파수 (사진=중관춘온라인)

류씨에 따르면 최근은 주로 시스템 검증과 산업화 단계에 있으며 5G 예비 상용 제품 수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까지 5G 밀리미터파는 아직 과제도 있으며 에너지 소모가 크고 회절 성능이 떨어진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밀리미터파 관련 특허 출원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한국에서도 관련 기술 개발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24GHz 이상의 초고주파 대역을 활용하는 밀리미터파 주파수 대역 네트워크가 내년 이후 설치될 예정이다.

미국에선 전략적으로 전역에 고주파 24GHz 밀리미터파 주파수 대역 5G 통신망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미국에서 밀리미터파를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5G 모델이 버라이즌을 시작으로 주요 통신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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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저주파 상용화에 이어 5G '2라운드'에 돌입한 세계 각국의 움직임 역시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밀리미터파 기기의 확대가 5G 단말기 시장 성장을 견인할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