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스웨덴 자동차 업체 볼보에 전기트럭용 배터리 셀과 모듈을 공급한다.
볼보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SDI와 '전기트럭용 배터리팩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SDI의 배터리 셀과 모듈은 볼보가 개발 중인 배터리 팩에 합쳐져 차세대 전기트럭에 탑재될 전망이다.
아직 공급 시기와 계약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외신에 따르면 볼보의 차기 전기트럭은 오는 2021년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마틴 룬드스테트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삼성SDI와 협력은 지속가능한 운송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최대 완성차 업체 중 하나인 볼보는 향후 더욱 깨끗하고 조용한 방식으로 고객과 사회 전체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이번 볼보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전기트럭 등 상용차 시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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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볼보와의 협력을 통해 상용차 분야에서 에너지와 안전성, 지속가능성을 총족하는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사는 장기간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SDI는 볼보를 비롯해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