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2Q 당기순익 9천911억원…전년比 17.2%↑

상반기 당기순익 1조8천368억원

금융입력 :2019/07/18 16:24

KB금융그룹은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17.2% 증가한 9천911억원을 달성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에 대해 KB금융그룹은 안정적인 핵심이익이 늘었고,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8천368억원을 달성했다. 주식시장 부진에 따라 순수수료이익이 감소하고, 작년 은행 명동사옥 매각익 830억원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4.1% 감소한 수치다.

2분기 순이익은 한진중공업과 오리엔트조선등 대손충당금 환입 세후 59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전분기 대비 5.9% 증가한 9천320억원이다.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전경.(사진=KB금융그룹)

2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개선된 10.89%, 상반기 ROE는 10.22%를 기록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2분기엔 은행의 이자이익이 견고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증권, 손해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수익성이 안정화 되고, 자산건전성 개선 성과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하였다”고 평가했다.

그룹의 6월말 기준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3.9% 증가한 498조2천억원이다. 관리자산(AUM) 포함시 755조3천억원이다.

KB국민은행, KB증권의 총자산은 각각 374조원, 44조7천억원이다. 관리자산 포함시 각 426조5천억원, 162조9천억원이다.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의 총자산은 각 36조1천억원, 20조7천억원이다.

그룹 BIS 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기자본비율은 각가 14.94%, 14.14%다. 은행 BIS 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기자본비율은 각 15.95%, 14.70%다.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KB금융그룹의 재무총괄임원은 “국내외 영업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일수록 견조한 실적을 시현함으로써 시장의 신뢰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안전우량자산 중심으로 질적성장을 도모하고 안정적 수익기반 확대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2Q 영업이익 9천313억원 ...전년比 9.35%↑

그룹 내 최대 자회사 KB국민은행의 2분기 영업이익은 9천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5%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83% 늘어난 6조1640억원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43% 증가한 7천322억원이며, 상반기 기준으로는 1조3051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그룹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에는 경기둔화 사이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보수적인 여신정책을 유지함에 따라 대출성장이 다소 둔화된 측면이 있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이익기반 확대가 일정 부분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보다 탄력적인 여신정책을 적용하여 대출성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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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에 대해서는 “지난해 부진했던 S&T(Sales & Trading) 부문의 손익이 상당부분 정상화되었고 IB 부문의 실적도 가시적으로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에 대해서는 “보험업계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해 보험료 인상효과가 반영되고 있고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면서 “단기실적과 외형성장보다는 중장기적 건전성과 안정성에 입각하여 보험계약의 질적성장과 미래가치를 키워나가는 가치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