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연금에 힘 싣는다'

지주 내 컨트롤타워 신설 및 부서 격상

금융입력 :2019/05/28 10:26

KB금융지주가 연금 사업에 힘을 싣는다.

28일 KB금융지주는 지주 계열 사 간 연금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산관리(WM) 부문 산하에 연금본부와 연금기획부를 신설했으며, KB국민은행의 연금사업부를 연금사업본부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지주 내 신설된 연금본부와 연금기획부에선 고객 수익률 제고·서비스 강화·시너지 창출의 3대 전략을 위해 KB국민은행·KB증권·KB손해보험의 계열사 역량을 모으는 작업을 진행한다. 연금본부는 KB금융 내 연금 고객에 대한 사후관리와 은퇴·노후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연금기획부에서는 연금제도를 연구하고 상품 운용 등의 전략을 세운다. 특히 고객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주 내 투자은행(IB)부문과 증권, 손해보험이 협업해 신규 상품을 개발한다.

KB국민은행 최재영 연금사업본부장 겸 연금기획본부장.

KB금융지주 계열사의 연금사업부서도 격상되거나 신설됐다. KB국민은행의 연금사업부는 연금사업본부로, 연금사업본부 아래 연금기획부와 연금사업부가 생겼다. 연금기획부는 제도 및 서비스 기획 등을 담당하며 연금사업부는 마케팅·컨설팅 업무를 맡는다. KB증권과 KB손해보험 또한 기존 연금사업 조직에서 연금기획부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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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KB증권·KB손해보험의 연금기획부 담당자는 이 4사를 모두 총괄한다. 이 책임자로는 KB국민은행 최재영 연금사업부장이 맡는다. 최재영 연금사업부장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KB국민은행 연금사업본부장 겸 연금기획부장과 KB증권 연금기획부장, KB손해보험 연금기획부장을 겸직한다.

이밖에 퇴직연금 프로세스도 개편한다. KB금융은 지주 내 중복되는 퇴직연금 업무를 통합하고 프로세스를 표준화한다. KB금융과 거래하는 고객은 어디에서든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