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페이, 美 모바일 결제 시장 진출…G8 씽큐에 적용

해외 첫 도입 후 카드사 인증 모델에 순차 적용될 듯

홈&모바일입력 :2019/07/17 16:40

LG전자가 주력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에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를 본격 출시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16일(현지시간) 상반기에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G8 씽큐를 통해 LG페이 서비스를 개시했다.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헤 LG페이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미국에서 LG페이가 가능한 LG전자 스마트폰은 현재로썬 G8 씽큐 한 개 모델이다. LG전자는 현지 카드사의 인증을 받는대로 다른 스마트폰 모델에도 LG페이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LG페이.(사진=LG전자 홈페이지)

LG전자가 해외에 LG페이를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2017년 6월 처음으로 국내에 LG페이를 출시했다. 미국에는 2015년 삼성페이가 상륙한 지 4년 만에 진출한 셈이다. 현지에는 애플페이, 구글페이도 보편화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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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페이는 일반 마그네틱 결제와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삼성페이도 마찬가지다. 애플페이와 구글페이가 NFC 방식만 지원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에 결제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서는 카드사 인증이 관건인 만큼, 카드사 인증과 현지 소비자 수요에 따라 플래그십과 중저가 모델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까지 출시된 모델에는 탑재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