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동국대와 '웹 소설' 작가 양성한다

산학협력 MOU 체결…재학생 대상 멘토링·장학금 지원

KT(대표 황창규)가 동국대학교 문과대학과 1인 창작자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KT 뉴미디어사업단장 김훈배 상무와 동국대 김환기 문과대학장, 동국대 정환국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장 등이 참석했다.

KT와 동국대는 최근 웹 소설이 지식재산권(IP) 가치를 인정받으며 웹툰, 드라마, 영화, 게임 등 인접 산업으로 확대·재생산되고 있다고 판단, 1인 창작자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작가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16일 진행된 협약식에서 KT 뉴미디어사업단장 김훈배(왼쪽 4번째) 상무, 동국대 김환기(왼쪽 5번째) 문과대학장, 동국대 정환국(왼쪽 6번째)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장 등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T)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웹 소설 창작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또한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 우수 학생 대상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동국대학교 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국대는 향후 웹 소설 전공 신설 등 융합 교과목을 KT와 공동 개발, 운영할 방침이다.

김훈배 KT 뉴미디어사업단장은 “웹 소설은 엔터테인먼트 문학으로서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웹 소설 작가들 또한 좋은 콘텐츠를 생산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KT는 동국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신인 작가 양성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나아가서는 웹 소설 생태계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