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펀딩 "4년 간, 총 4128세대 주택 대출 공급"

"프롭핀테크로 거듭날 것"

금융입력 :2019/07/15 14:54

부동산 관련 대출만을 취급하는 P2P대출업체 테라펀딩이 설립 이래 총 4년 간 전국서 총 4천128건의 주택 공급을 위한 대출을 취급했다고 밝혔다.

15일 테라펀딩에 따르면 2014년 12월15일 첫 대출 집행 후 2018년 12월까지 취급한 건축 자금 대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국에 축구장 55개 규모에 달하는 연면적 39만4천892㎡ 크기에 달하는 주택 대출을 공급했다.

테라펀딩은 규모가 작고 기업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들로부터 소외되었던 소규모 주택 건설사업자들에게 연 10% 초반의 중금리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10만원 단위 소액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지난 4년 간 약 7천159억 규모의 대출을 취급했고, 그 결과 전국 각지 동 단위로 총 55개 지역에 221건의 다세대 및 연립 주택을 신축했다.

세대별 지역 분포를 보면 대부분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주거 수요가 높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2018년 기준 경기가 47.79%, 서울이 6.38%로, 이는 전년 대비 5%, 28%씩 증가한 수치다. 인천의 경우7.99%로 전년 대비 105%나 상승했다. 이어 제주가 15.03%, 충남이 7.99%, 강원, 전북, 울산, 대전 등이 4% 내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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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테라펀딩은 노후 주택 개발과 도시 재생을 위한 금융 공급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200만동에 달하는 중소형 주택 개발에도 금융 지원을 한다.

테라펀딩 양태영 대표는 "중소형 건축자금 대출은 기존 금융기관들이 준공 리스크가 높고 대출 규모가 작아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취급을 꺼려왔던 영역이다. 테라펀딩이 합리적인 금리로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해왔다"며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신뢰받는 '프롭핀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