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인터넷 속도 높여주는 ‘2.5Gbps 케이블모뎀’ 개발

HFC 망서 최대 2.5Gbps 속도 제공…상향 대역폭도 500Mbps로 향상

SK브로드밴드(대표 박정호)가 2.5Gbps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케이블모뎀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케이블모뎀은 광동축혼합망(HFC망)에 인터넷과 IPTV를 제공하는 단말장치다. 기존에는 최대 500Mbps까지 서비스가 가능했지만, 이번 신규 케이블모뎀을 통해 HFC망 가입자도 최대 2.5Gbps 속도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새롭게 개발된 케이블모뎀은 기존에 1기가 4개 포트에 추가로 2.5Gbps 포트까지 총 5개의 포트를 제공한다. 다양한 단말기를 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집과 같이 스마트폰, 노트북 등 여러 단말기를 사용하는 통신환경에 최적화돼 있다.

SK브로드밴드가 개발한 케이블모뎀에서 다운로드 2375.5 Mbps와 업로드 1007.5Mbps가 측정되고 있다.(사진=SK브로드밴드)

이번에 개랍된 케이블 모뎀을 활용하면, 기존 HFC 망의 단점으로 지목되는 상향 대역폭 부족도 극복할 수 있다. 신규 케이블모뎀은 상향 대역폭을 기존 100Mbps에서 500Mbps로 향상, 가입자에게 충분한 대역폭을 제공한다.

박찬웅 SK브로드밴드 인프라 부문장은 "2.5Gbps 케이블모뎀 개발을 통해 폭증하는 트래픽을 끊김 없이 서비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10기가급 인터넷 서비스 제공 환경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