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10에 블록체인 기반 분산애플리케이션(dApp.디앱) 4종이 추가됐다. 운동하는 만큼 코인이 쌓이는 '림포', 위치 정보를 공유하면 코인으로 보상 받는 '리빈', 소셜미디어에서 좋아요를 받은 만큼 코인이 주어지는 '포레스팅'과 '피블'이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디앱이다.
이로써 갤럭시S10 블록체인 월렛에서 즉시 이용할 수 있는 디앱은 14개로 늘어났다. 삼성전자가 디앱 생태계 확장에 신경쓰고 있는 만큼, 향후 지원 서비스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른면 삼성 스마트폰 내 디지털지갑 서비스인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 림포, 리빈, 포레스팅. 피블 등 신규 디앱 4종이 추가됐다.
이번에 추가된 림포는 보상형 헬스케어 서비스다. 매일 6~8개의 가벼운 운동 미션 달성하면, 코인 보상을 제공해 유저가 건강한 운동습관을 기를 수 있게 돕는다. 쌓인 코인으로 앱 내 상점에서 커피, 쿠폰, 운동화,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림포 앱은 출시 6개월만에 글로벌 사용자 20만명, 월간활성화유저(MAU)는 6만1천명을 확보한 블록체인 분야 인기 서비스다. 한국에서도 2만명 정도가 사용하고 있다.
리빈은 위치정보 제공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앱을 실행만 하고 있어도 주기적으로 위치정보가 자동 저장이 되고, 이에 대한 보상이 빈(VEEN) 토큰으로 주어진다. 리빈 측에 따르면 수집된 데이터는 이전되거나 공개되지 않으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금융, 광고 플랫폼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더해 고객들에게 다시 돌아간다.
포레스팅과 피블은 보상형 소셜미디어 서비스다. 포레스티은 콘텐츠를 올리고 마음에 드는 콘텐츠에 투표를 할 때마다 콘텐츠 창작자는 물론 투표자에게도 코인이 보상이 돌아가는 구조다. 피블은 사용자들이 소셜 공유로 보상받고, 자신이 찍은 사진을 판매할 수도 있게 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갤럭시S10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서 이용할 수 있는 디앱은 총 14개로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갤럭시S10 출시와 함께 ▲크립토키티 ▲코스미 ▲엔진지갑 ▲코인덕 등 4개 디앱을 선보였다. 또, 지난 8일에는 ▲엑스월렛 ▲마이크립토히어로즈 ▲베리픽 ▲시럽테이블 ▲미세톡톡 ▲더헌터스 등 6개 디앱을 추가로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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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향후 갤럭시S10에 더 많은 서비스가 탑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많은 업체들이 이미 삼성 블록체인 월렛과 연동을 희망하고 있고, 삼성전자도 디앱 업체 발굴에 적극적이라는 게 업계 전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 많은 디앱 업체들이 갤럭시S10 블록체인 월렛에 탑재되고 싶다고 지원한 걸로 안다"며 "삼성전자도 이 중에서 기본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고 사용자들에게 소개하고 추천할 만한 서비스라고 판단되는 것들을 찾아 갤럭시S10의 디앱생태계를 꾸려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