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지도로 오래된 유적의 역사 속 본래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중국 바이두가 지도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증강현실(AR) 기능을 추가했다.
바이두는 11일 지도의 10.17.0 버전을 발표하면서 'AR 인식'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바이두 지도를 보면서 여행을 할 때 AR 방식을 통해 특정 유적지의 원래 모습을 실제 있는 것 처럼 보여준다. 예컨대 베이징에 소재한 유명 유적지인 '원명원'의 100년 전 원래 모습을 복원시켜준다. 붕괴 및 노후 이전의 건축물을 보여주는 것이다.
바이두 지도는 이외에도 도로 상황을 예측하고 차량 정체를 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 기능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청두, 항저우에서 구현되며 향후 도시가 추가된다.
또 지도에 쓰이는 80%의 데이터 채집 환경을 인공지능(AI) 방식으로 바꿔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AI 화 비율을 실현했다고 전했다.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음성 인식 기능도 강화한 바이두의 음성 비서 사용자는 2억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지도 서비스에 AR 접목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중국 스마트폰 기업 오포(OPPO)가 AR 내비게이션 기능을 발표했다. 길을 비추이면 실제 길 위에 있는 것처럼 귀여운 캐릭터가 스마트폰 속에서 사용자에게 길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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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도 AR 카 내비게이션 서비스 테스트 사실을 공개하고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AR 기능을 통해 실제 도로 위에 표시된 가상의 표지를 따라 갈 수 있다.
한국 네이버는 실내에서 사용 가능한 AR 내비게이션 기술을 발표했으며, 현대차는 홀로그램 방식의 AR 내비게이션 장착 차량을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