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위드 로한M 단기 흥행 성공...장기 흥행 열쇠는 '공성전-공방전'

구글 매출 2~5위 안정적...업데이트 반응 지켜봐야

디지털경제입력 :2019/07/10 10:29

플레이위드의 모바일 게임 신작 로한M이 구글 매출 2위를 기록하며 대형게임사의 인기작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성공했다.

국내 마켓 지형도에 변화를 주도한 로한M이 같은 장르인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검은사막모바일 등과 경쟁해 장기 흥행 궤도에 오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위드가 서비스하고 엔엑스쓰리게임즈에서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한M이 깜작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달 27일 정식 출시된 로한M은 플레이위드의 대표 온라인 게임 로한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로한M.

로한M의 단기 성과는 기대이상이었다. 로한M은 출시 이틀 만에 구글 매출 13위 기록한데 이어 일주일 만에 2위에 올랐다. 서비스 일주일이 지난 이후에도 2~5위를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서비스 초반 서버 안정화에 지적을 받았지만, 캐릭터 생성 제한 등을 통해 서버 환경을 개선했고 일부 효과가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로한M이 단기간 흥행한 이유는 간편한 자동사냥 및 이동, 빠른 육성, 성인을 위한 다양한 경쟁 요소 등이 호평을 얻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필드 아이템 획득과 아이템 강화, 거래소 등을 통해 PC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재미를 극대화한 것도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0일 기준 게볼루션 로한M 인기 및 매출 지표.

그렇다면 로한M이 장기 흥행 궤도에 오를 수 있을까. 새 콘텐츠인 타운공방전과 공성전 등 업데이트 시점과 새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전망이다.

타운공방전은 길드간 경쟁을 통해 특정 지역을 점령하면 혜택이 제공되는 대규모 길드전 콘텐츠다.

공성전은 타운공방전과 다른 서버 최강자를 가리는 게임 핵심 콘텐츠로 꼽힌다. 서버 최강자가 된 길드장과 길드에게는 다양한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현재 플레이위드는 새 콘텐츠 추가를 앞두고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테스트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생되지 않는다면, 이르며 이번 주 업데이트 관련 추가 소식을 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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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한M이 장기 흥행 여부는 늦어도 이달 말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타운공방전 등 신규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의 반응이 긍정적이고, 서버 접속과 버그 등 큰 문제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기존 대형게임사의 인기작과 오랜 시간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플레이위드 관계자는 "로한M을 재미있게 즐기고 계신 성인 이용자들께 감사 인사 드린다"며 "이용자분들의 기대에 더욱 부응하기 위해 이달 중 타운공방전 등 새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