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기업 마크애니(대표 최종욱)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블록체인 기반 전자 영수증 유통 서비스 기술검증 사업’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5억원 규모 '블록체인 기술검증 지원 사업'의 자유 공모 사업으로, 사업 시행 기한은 오는 11월까지로 계획돼 있다. 영수증의 전 유통 과정을 전자화, 블록체인화하고 종이 영수증 발급으로 발생해왔던 각종 문제점을 해소해 편리하고 안전한 거래를 이룩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서비스산업 혁신 전략’의 전자 영수증 도입, 확산 계획과 맞물린다.
마크애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개발 전체와, 각종 프로그램과 연동할 수 있는 API를 개발한다.
데이터의 검증 문제를 블록체인으로 해결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 POS 기기에 직접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연동해 모든 거래 내역을 블록체인에 등록한다. 이때 전자 영수증 표준에 부합하는 API를 적용, 서비스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사용자 편리성도 고려했다. 개인은 앱을 통해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의 거래 데이터는 제출이 필요한 회계 부서나 기관에 바로 전달하게끔 연동 방안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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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전자 영수증 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도 마쳤다. 전자영수증 유통 사업을 진행 중인 한국전자영수증이 수요기관으로 참여해 다수의 수요처를 잠정 확보한 상태다. 자문 기관인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는 블록체인 전자영수증 표준화와 정책 건의를 담당한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정보 유출, 분실 등 종이 영수증으로 인한 소비자의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에 대해 깊게 고심하다 공모한 사업”이라며 “이번에 수주한 사업처럼 마크애니가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로 편리하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