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강릉방향 내에 위치한 수소충전소가 이달 1일부터 일시 운영 중단에 들어갔다. 정식 개소된 지 약 3개월만이다.
해당 수소충전소 운영 직원은 8일 “기계 고장으로 인해 수소충전소 운영이 일시 중단된 상황”이라며 “언제부터 다시 운영되는지 알 수 없다”라고 밝혔다.
7일 현재 영동고속도로 일부 전광판에는 여주휴게소 강릉방향 수소충전소가 1일부터 일시 영업중단에 들어갔다는 안내문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특별히 여주휴게소 강릉방향 수소충전소 운영 중단 사실을 쉽게 알 수 없다. 수소충전소 위치를 제공하는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ev.or.kr) 웹사이트는 여주휴게소 강릉방향 수소충전소 운영 중단에 대한 공지사항이 없다.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오너들을 위한 네이버 카페에는 이달들어 여주 수소충전소 운영 중단에 대한 글들이 수차례 업데이트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현대자동차 등이 힘을 합쳐서 구축한 여주휴게소 강릉방향 수소충전소는 지난해 2월 현대차 넥쏘 미디어 시승회에서 최초 공개된 바 있다. 이후 약 1년 2개월동안의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올해 4월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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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식 운영 이후 3개월만에 기계 고장이 나면서, 수소충전소 운영 안정화를 위한 별도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여주휴게소 수소충전소는 현재 설비 점검 중에 있다"며 "이번주 내로 다시 정식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